16후 백패킹

(테이블위에 올려진 것들에 대해)
매월 하나씩 만들어내려고 엄청 고생하고 있을 [월간 산] '대부분 그냥 얻지만 가끔 사줘야 된다'
테이블 중앙에서 최근 뒤로 밀려난 [600] '그래도 16밖의 것은 너뿐이다' 
강 라이프 코치의 선물 [생각의 탄생] '재미있긴 한데 약간 힘들다'
아직까지 이 보다 더할 수 없는 [더티해리] '쨉 보다 스트레이트지'
그리고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조합, 확률공부의 보고 [16] '그 산에 가봤다는 건 말이 안되는 것이지만'

"16 후 히말라야 갑시다." 이렇게 일정을 논의해둔 건, 히말라야는 논의의 대상이 아니지만 일정은 논의의 대상이 맞기 때문이고, 어쩌면 대략 명분있는 유보가 될 수도 있겠으나 경험하면 할수록 이 땅에 참 좋은 곳이 많다는 생각이 더 분명해진다.

16중. 한라, 북한, 변산, 소백을 제외하면 12개가 남았다. 이미 오래전에 가본 곳까지 기억을 더듬어 더하자면야 달라지겠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2008 본격 트레일을 시작한 이후의 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다. 아주 오래전 대학시절 2박 3일의 지리산 종주를 경험 한 후 언젠가 다시 찾게 되리란 걸, 지리산에 간 사람은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한다고 하던가?, 거부할 수 없는 제안처럼 느꼈고 몇 개월 전 만났던 '지리산숲길'에 그 제안은 더 분명해진거다. 

Kim 오빠 : "나 제주도 한번도 못가봤는데.... 워크샵을 다시 제주도 한라산으로 가면 어떨런지...."
"ㅎㅎ..... 음....." -- 덕유산, 월출산, 지리산 정도를 내심 마음에 두고 있던 차였다.
"그렇게 하도록 생각해봅시다." -- 그렇게 생각하니 잔차가 top of mind다. 1100도로 틈새 라이딩이 가능하려나. '서포터가 필요하지 않을까?'
16투어 트레일 파트너를 동의해준 Seo PD에게 의견을 구해야겠다. 가끔 새로운 정서를 가진 뉴 페이스의 초대를 전제로. '말도 좀 할 것'을 전제로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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